한강벨트 자존심 살린 나경원…8번 이재명 지원받은 류삼영 꺾었다

입력 2024-04-11 09:50   수정 2024-04-11 10:00



4.10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벨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.

국민의힘은 '한강벨트' 탈환을 이번 총선의 주요 목표로 내세웠으나 용산(권영세), 동작을(나경원), 마포갑(조정훈) 등 세 곳을 얻는 데 그쳤다.

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나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서울 동작구을 지역에서 54.01%를 얻어 당선됐다.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5.98%를 얻었다.

출구조사에서 류삼영 후보는 52.3%, 나 후보는 47.7%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.

4년 만에 국회로 돌아가게 된 나 후보는 이 지역에서 19·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나 21대 총선에서 이수진 민주당 의원에게 패했다.

그는 당선 소감으로 "동작과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줘 감사하다.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내용들 잊지 않고 꼭 지키겠다"고 밝혔다.

이어 "22대 국회가 녹록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. 국민들이 답답하고 어려워하는데 국회가 정쟁으로 치닫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"면서도 "역할을 제대로 하겠다"고 다짐했다.



나 후보의 당선이 의미 있는 이유는 민주당이 동작을에 화력을 집중해 왔다는 점 때문이다.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선대위 출범 이후 동작을에만 8번 방문하며 공을 들여왔다.

류 후보는 울산중부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중 정부의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립 방침에 반발해 2022년 7월 23일 전국 경찰서장회의를 주최했다. 총경이었던 류 후보는 이 사건으로 직위해제됐다.

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